협흠과기(03800.HK) 2023년 1분기 실적 발표와 입상실리콘 원가 공개 (4/27)

협흠과기(03800.HK) 2023년 1분기 실적 발표 (4/27)

 

지난 4월 27일, 협흠과기(GCL Technology, 03800.HK)의 2023년 1분기 실적 예측치가 발표되었습니다. 중국증권저널(China Securities Network)의 보도에 따르면 감사되지 않은 순이익은 40.9억 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35% 증가하였고 매출은 약 111.9억 위안으로 전년도 대비 약 60.1% 증가하였습니다.

 

협흠과기(03800.HK)는 실적의 성장은 주로 태양광 산업의 지속적인 빠른 성장에 기인하였고 새로운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의 점진적 출시에 기인한다고 하면서 입상실리콘의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였다고 하였습니다.

 

주목할 점은 회사가 처음으로 러산(Leshan) 기지의 입상실리콘 가격을 공개하였다는 점인데, 내용에 의하면 비용인 2023년 2월에 비해서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2023년도 1분기 폴리실리콘 출하량은 약 46,870톤이고 실리콘 웨이퍼 매출은 약 12.009MW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원가를 보면 3월 기준 쉬저우 프로젝트의 입상실리콘 현금원가는  킬로그람당 약 34.24위안, 생산원가는 약 40.15위안이고 러산기지의 입상실리콘은 현금원가 약 37.82위안, 생산비용은 약 46.19위안이었습니다. 쉬저우 및 러산의 세금포함 관세(혼마무사 주석 : 전기료를 뜻하는 것으로 보임)는 각각 RMB0.62/kWh, RMB0.38/kWh입니다. 

 

회사 담당자에 의하면 회사가 더 높은 수익을 목표로 하지 않고 입상실리콘의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이면서 비용절감과 효율성 증가를 촉진하는 동시에 탄소제어와 배출감소를 목표로 한다고 하였습니다. 담당자에 의하면 러산기자의 생산능력이 최대용량에 도달한 후에도 입상실리콘의 비용은 여전히 크게 떨어질 여지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중국증권저널) 기자는 현지 시간으로 4월 25일 유럽 연합 이사회가 탄소경계조정메커니즘(CBAM, "탄소관세"라고 함)을 통해 투표했으며 EU도 "탄소관세"를 부과하는 세계 최초의 경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태양광 모듈의 탄소 배출원의 거의 절반이 실리콘 소재이며, 입상실리콘의 전체 전력소비와 평균출력의 와트당 탄소 배출량은 로드실리콘(지멘스 공법의 기존 폴리실리콘)보다 낮고 산업평균보다 적습니다. 유럽 ​​연합은 CBAM 범위에 태양광을 포함하고 있으며, 입상실리콘으로 만든 태양광 모듈에 부과되는 탄소세가 낮아 최종 사용자가 부담하는 총 비용도 낮다고 담당자(회사관계자 뜻하는 것으로 보임)가 언급하였습니다.

 

협흠과기(GCL Technology, 03800.HK) 일봉차트

 

소감

일이 있어서 한달만 컴백하여 글을 씁니다. 그간 주가흐름이 전반적으로 오늘 포함하여 좋지 못하고 중국 부추들의 혹평도 가히 쏟아지고 있습니다. 주가가 하락하면 당연한 반응이겠지만... 회사가 공개적으로 그 동안 베일에 쌓였던 입상실리콘의 원가 공개를 적극적으로 한 점은 회사의 '자신감'이 반영된 매우 고무적인 발표였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현재의 실적과 이익 관점보다 장기적으로 입상실리콘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 가격 경쟁력과 생산능력 증대를 추진하는 것입니다. 협흠과기(03800.HK)가 입상실리콘을 통해서 시장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당장의 주가흐름에 아쉬움과 함께 좀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2023년 5월 5일,

흐린 어린이날...

혼마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