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적지가 다른 투자자의 상념들을 바라보며 (12/27) :: 경제적 자유를 위한 세상과 트레이딩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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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가 다른 투자자의 상념들을 바라보며 (12/27)

 

카페에서 협흠과기(구 보리협흠, 03800.HK)에 대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협흠과기의 주가는 작년 11월 거래재개 이전의 주가로 1년 남짓 만에 돌아왔습니다. 주식이 거래되는 자본시장에서 늘 있을 수 있는 온갖 이야기들이 여기에도 다른 형태로 적용이 되었고 보리가 속한 섹터, 폴리실리콘 가격의 흐름들을 반영하기도 하면서 전체 시장의 난맥상도 함께 반영된 한 해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여기, 카페에서 본 주제에 대해서 남긴 이야기를 여기에 다시 게시하여 기록하여 둡니다. 공부나 노력이 없이 이윤을 얻는 것은 "운"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운이 그 전에 뿌린 자신의 복에 대한 씨앗이든지 아니면 세상과 시장내 주가의 흐름에 쉽게 이윤을 얻을 수 있는 열차에 올라탔던 말입니다. 통상적으로 투자자라면 한번쯤 생각해 볼 여지가 있을 겁니다.

 

망망대해의 바다(시장)에 한 배(종목)가 항해를 한다.
순항할 수도 있고 난파되어 좌초될 수도 있다.
폭풍도 만나고 비 한방울 오지 않는 가뭄도 만나면서 살아남기도 하고,
쓰러지기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배의 선장과 승무원들이 이런 어려움 속에 운항을 잘 하면 이겨낼 것이고,
그렇지 않고 자만하고 욕심을 낸다면 원하는 목적지 도달하기 전에
우리는 내려와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종착역은 각자 승객(투자자)의 몫.
특정한 곳을 목적지로 잡고 배에서 내릴 수도 있고,
좀 더 멀리 가볼 수도 있고,
멀미로 더 빨리 원하지 않았던 항구나 바다에서 내려올 수도 있을 터이다.
그 어느 선택도 시간이 지나서야 비로소
옳았는지 틀렸는지 판단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투자의 세계가 아니겠는가?


나는 투자에 대한 조언을 공개적으로 하거나,
주가 흐름을 예측하고 분석하여 공유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하지는 않는다.
어떤 예측이나 판단도 유기적 시장에서 틀릴 수 있고,
자칫 나의 글이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도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에 대한 공부는 직접 스스로 행하여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에 진입과 청산을 판단해야 하는데
남들만 따라가는 어리석음을 취하는 것은 금물일 것이다.
 세상과 시장의 흐름을 읽고,
데이터를 통해 정보를 구하고,
정보에서 지식을,
지식에서 지혜를 구해야하는 것은!
이 투자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 아닐까?

이렇게 해서 스스로 공부한 힘을 믿어야 한다.
그래야 용기 내어 자신만의 목적지를 찾거나
혹은 변경된 항구를 알아차리고 내릴 수가 있고(청산),
또는 인내하여 기다릴 수도 있을 것이다.


올해 1년 동안 여러 경로로 이런 저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같은 대답밖에 없다고 본다.
우선 '공부하고', 자신의 '원칙을 만들고',
'흐름에 따라' 시장에 대응해가야 할 것!
귀에 좋은 말이라고 솔깃한 말에도 현혹되지 말고,
비난 섞인 이야기도 열린 자세로 냉정하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이 모두를 양념과 재료로 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올해만큼이나 만만하지 않을 듯 한 2023년에,
어떤 투자에 직면하여도 지금 보다는 더 한껏 성장해야 할 것이다.
시장에 투자하는 결과인 "이득"을 찾기 위해서...


이 글을 적어 놓고 보니,
지금까지 이야기도 물질적 "돈"에 대한 이윤을 먼저 생각한 것 같다.'
여기서 문득 다시 한번 '혼마 무네히사' 선생' 어록이 떠오른다.
"베푸는 것이 남는 장사다...!"
스스로 자문 해 본다.
"그래서 너는 그 이득이 좀 되는 한 해였는가...?"

돌아오는 답은, "우선 행복하자!"

by 혼마무사

2022. 12. 26

 

 

 

 

2022년의 눈꽃 / 혼마무사

 

 

 

 

2022. 12. 27

2023년의 출발을 기다리며,

혼마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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